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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개인하수처리시설 집중관리로 지하수 오염 차단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3-11
  • 조회수 : 5
제주도, 개인하수처리시설 집중관리로 지하수 오염 차단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5.0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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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행정시 협업으로 3월부터 특별관리지역 1287개소 실태조사
전문업체 통한 실태조사 및 맞춤형 기술 지원 제공
좌재봉 본부장 “소유주의 관리 능력 향상 및 깨끗한 지하수 보전에 최선"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하수 보전과 수질 개선을 위해 3월부터 9월까지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관리 지원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개인이 설치·운영하는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주로 대규모 공공하수시설과 연결이 어려운 농촌과 산간지역에 위치하며 소유주의 전문성 부족으로 생활오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행정시와 협업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소유자의 시설관리 의식과 능력을 향상시켜 수질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정상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을 상하수도본부에서 중점관리하고 있다.

이번 관리 대상은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만 2526개소 중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1287개소(처리용량 20톤 미만/일)다.

그 외 지역은 제주시 7660개소와 서귀포시 3133개소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도내 모든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도에서 선정한 전문 관리업체는 먼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원리와 운영, 유지관리 기술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소유자 입회 하에 현장 실태조사와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4회 이상 진행한다.

또한 시설 개선 전후 방류수 수질검사를 통해 기술지원 효과도 분석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서는 신고 여부, 공공하수관로 연결 여부, 폐쇄 여부 등을 점검하고 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을 설정해 체계적인 관리 자료를 구축한다.

이후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에는 원인 진단 및 지도, 종균제와 고체염소 투입, 유지관리요령 등의 기술 지원을 제공해 시설 개선 및 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관리상태가 불량한 시설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현장관리표를 작성하고, 매월 1회 이상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유주의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방류수 수질 관리로 깨끗한 지하수를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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