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정부는 ‘2015∼2019년 5개년 계획’을 통해 376개의 수자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알제리 정부는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물 기반시설 사업에 총 1조4800억디나르(약 17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골자는 △1만㎢ 경작지 관개망 구축 △12개 댐 건설 △해수담수화 플랜트 △하수망 사업 등으로 총 376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알제리 아드라(Adrar)주에서는 수도 공급, 하수망, 홍수예방 보호 시스템 강화, 농지 관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총 9개 지역에 하수처리장이 건설될 계획이며, 포가라 재정비사업은 2019년까지 관개 면적 총 7만714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5개 댐 연결을 통한 베니 하론(Béni Haroun)의 수력발전소 확장 △세티프(Sétif) 고원 평야지역의 개발 △인살라(Aïn Salah) △타만라세트(Tamanrasset) 수로 완공 △쇼트 엘 가비(Chott El Gharbi) 수로를 통한 틀렘센(Tlemcen) 남부ㆍ나마(Naâma) 북부ㆍ씨디벨아베스(Sidi Bel Abbès) 서부 도시로의 물 공급 등 여러 식수도관 건설사업을 포함한다. 12개 대형댐 건설 중 8개는 내년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2016∼2017년 완공이 목표다.
아울러 2025년까지 300개 하수처리장을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 167개 하수처리장이 운영 중이며, 올해 20여개의 새로운 하수처리장이 건설된다. 산업설비의 폐수는 웨드 스마(Oued S’mar)와 바바 알리(Baba Ali)에 세워질 하수처리장이 처리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대우건설, 동명기술공단, 효성에바라 등 한국 기업들이 현지 수자원 관련 사업에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번 계획 추진 이후에도 한국 기업들이 진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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