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는 21일 페루 수자원청과 리막강 유역 통합수자원관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12년 한-페루 수자원협력 MOU 후속조치로 수립된 ‘리막강 복원 마스터플랜’의 구체화를 위하여 추진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기간 중에 이뤄졌다.

리막강은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페루 전체 인구의 1/3에 달하는 9백만 명에게 식수와 전력을 공급하는 강이다. 수질오염으로 인해 댐 건설, 하천 정비, 수질개선 등의 인프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K-water는 지난 3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약 7744억원 규모의 물관리 종합 대책을 제안했고, 리마수도공사(SEDAPAL)와 공동으로 양국 간 실무전담팀(TFT)을 구성했다.

   이번 팀은 리막강을 복원하고, 수자원 시설확충과 수질개선, 고도화된 물 재이용기술 활용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시설규모는 하류부의 2개 정수장(시설규모 194만4000㎥/일)과 상류부 7개의 수력발전소(시설용량 총 662MW)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페루와의 통합 물 관리 협력이 우리 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3월 25일 체결한 IDB(미주개발은행)와의 공동투자협력관계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투자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