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자철광 분말을 이용한 하·폐수 처리공법은 기존 생물반응조 및 침전지에 자철광 분말 투입설비와 회수설비 등을 추가 설치했다.

자철광 분말이 회수 설비에서 회수된 후 생물반응조로 재투입 되도록 하여 자철광 분말의 소실률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처리 공법보다 질소, 인 등의 제거 효과가 20% 이상 뛰어나며, 설비비나 운영비도 30%정도 절감된다.

이 공법은 기존 설비에 간단한 추가 설치만으로 기존 하·폐수 처리시설에 적용이 가능하고, 자철광 분말이 생물반응조 내 활성오니 농도를 높여 유입수질의 높은 오염물 부하나 낮은 수온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공법의 개량과 처리시설의 용량 증가 없이 방류수 수질을 향상시키고, 플록(floc)형성도 촉진시켜 하수처리 효율을 높인다. 현재 신공법은 경기도 김포시 하수처리시설에 시범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기존의 생물학적 하수처리 기술은 상용화하기 위한 부지 면적이 많이 필요하고, 수온 등 외부요인과 유입수질의 특성변화 등에도 취약해서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효율적인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KTL은 앞으로 몽골, 베트남, 키르키스스탄 등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MOU를 본 공법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하여 우리나라 선진 환경기술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