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회의는 이달 초부터 봉화, 울진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뭄이 이달 말까지 강수량이 적을 경우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향후 기상전망, 가뭄지역 실태 및 조치현황, 유관기관 가뭄대책, 봉화·울진지역 가뭄현황 및 대처계획 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하 대구기상대장은 회의를 통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경북지역 강수량은 평년대비 77%로 적어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에는 큰 비가 내리지 않고 오는 7월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가뭄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와 봉화군, 울진군 등은 그 동안의 가뭄피해 현황과 조치상황을 발표하고 앞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때를 대비해 용수확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는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댐 저수량은 예년대비 108%를 유지하고 있어 용수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