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광주광역시가 공동 설계·시공한

포스코ICT(사장 최두환)는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문용운)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막(membrane)여과 정수 시스템 실증화 시설(Test-Bed)’ 준공식을 오는 6월 16일 광주시 각화정수장 내에서 개최한다.

이 실증화 사업은 환경부의 ‘글로벌 탑(Global Top)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오는 2016년 4월까지 추진 중인 ‘지능형 정수플랜트 최적화 기술개발사업’이다. 특히 이 시설은 ‘Smart Future’를 지향하고 있는 포스코ICT가 IT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와 공동연구를 통해 설계 및 시공한 시설로 하루처리용량은 2천500㎥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포스코ICT,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 포스코ICT는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막여과 정수 시스템 Test-Bed’준공식을 6월 16일 각화정수장에서 개최한다.

포스코ICT는 정수장 최적운전 설정, 망간제어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정수처리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막여과 기술을 도입했다. 각화정수장 상수원인 제4수원지에서는 맛·냄새원인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2-MIB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시험공장(pilot plant)에서 제어실험을 실시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이 실증화 시설에 적용한 정밀여과(Micro Filter)는 기존의 모래여과를 막여과로 대체하는 시설로 입자성 물질의 탁월한 제거가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크립토스포르디움(Cryptosporidium)이나 지아르디아(Giardia) 등 원생동물과 바이러스 등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하나의 방벽으로, 막여과에 의해 정수물 미생물학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포스코ICT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오랜 기간 수처리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을 역임한 양형재 박사를 연구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정밀여과막을 이용한 정수 시스템 기술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에 포스코ICT가 보유한 IT융합기술을 막여과·관로 등의 상수도 시스템과 접목할 경우,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상수도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의 최적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저에너지·고품질의 수돗물 생산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12일∼17일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물 관련 이슈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현 시점에서 포스코ICT는 기술과 경험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함으로써 해외진출의 기회·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ICT 연구책임자인 양형재 박사는 “포스코ICT와 광주광역시 수질연구소가 공동개발한 ‘막여과 정수 시스템 실증화 시설’에 IT 융합기술을 더한 상수도 시스템 및 관망관리 등을 접목한 것을 기반으로 포스코ICT의 성공적인 세계진출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막여과 정수 시스템 Test-Bed’ 준공식을 6월 16일 각화정수장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