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총사업비 19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872㎡ 규모로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9월에 착공,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질검사실은 2003년 2월 먹는물수질검사기관(국립환경과학원 제41호)으로 지정돼 수돗물의 원·정수 및 수원시내 주요지점 수돗물 모니터링과 비상급수,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 지하수 등 연간 4000여건 이상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30년 이상 노후된 정수장 여과지내에 존치해 역세척시 진동으로 인한 고가 분석 장비에 영향 및 일부 누수와 실험실 공간 협소 등을 비롯 공조시설 미흡으로 유해가스 미배출 등의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30년 만에 새로 수질검사실을 건립해 수질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질검사실을 정수시설과 별도 분리하고 수질분석환경을 개선해 120만 수원시민의 먹는물 안전성 책임은 물론 먹는 물 검사기관의 신뢰성 및 위상제고 등 한 차원 높은 선진 상수도 행정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질검사실 건립으로 수원시민이 음용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한 분석 정확도 향상을 통해 더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