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이 제주지역을 동서남북 4개권역으로 나눠 한 권역당 26곳씩 모두 104곳의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pH 등 기본항목 11개·휘발성물질 TCE 등 7개·다이아지논 등 농약4개·중금속 항목 등 모두 40개 항목을 조사분석한 결과 농업용수 수질기준 이내에서 양호한 수질상태를 보였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질산성 질소의 검출농도 및 지역별 농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값은 2.2mg/L, 중간값은 1.2mg/L로, 기준 20.0mg/L 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부·동부·남부·북부 순으로 각각 3.5·2.4·1.4·1.3mg/L로 조사됐다.

해수침투 여부를 파악하는 지표인 염소이온농도는 전체 평균값 10.2mg/L, 중간값은 7.4mg/L로 먹는물 수질기준인 250mg/L 보다 아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동부·서부·북부·남부 순으로 각각 17.2·12.0·9.1·6.5mg/L로 나타났다. 동부지역이 타 지역보다 염소농도가 높은 것은 일부 관정이 담수와 염수가 혼합하는 경계면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