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불량 하수도 전수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내달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정밀 조사를 통해 시는 20년이 경과한 하수도 상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보수 작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일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도로 굴착사고 안전대책 토론회'도 연다. 이날 회의에는 시 하수도 업무 담당 공무원들과 감리원, 현장 기술자 등 22명이 참석한다.

무심천 분류식화 정비공사 등 청주 지역 10개 하수도 공사 사업장 관계자들은 굴착공사 지하 매설물 파손 사고 예방 등 안전 관리대책 등을 숙의하게 된다.

특히 시는 공사 중 부주의로 싱크홀을 야기한 사업장에 대한 제재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