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담댐 상류유역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운영관리 및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앞서 진안·장계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원격감시장치(TMS)를 한국수자원공사가 임의조작한 사실이 지난 3월 정부합동감사에서 제기됐다.

이에 도는 지난달 6일부터 2주간 민·관 합동 전수조사팀을 꾸려 진안과 무주·장수지역에 있는 45개의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TMS가 설치된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방류수 수질기준 이내로 하수처리는 하고 있었지만, 증설이나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마을하수도의 경우 대다수 시설에서 운영방법과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개선 작업과 함께 도는 TMS조작 등의 재발방지를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TMS 부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마을하수도를 맡고있는 민간위탁업체에 대해 매월 1회 실시하는 수질검사와 함께 시설개선과 관리실태 등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TMS 조작 등의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