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1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음식점 앞 오수관에서 오수가 도로 위로 밀려나와 상인과 주민들이 한 때 큰 불편을 겪었다.

오수관을 타고 맨홀 위로 밀려나온 오수로 인해 주변 일대에 악취가 진동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오수신고를 접수한 전주완산구청은 복구팀을 현장에 급파해 응급복구를 취했지만 완전복구는 23일 오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주변 상가에서 흘러든 기름때로 인해 오수관이 막히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오수관 청소차량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