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년 연속 환경부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 선정

내년부터 천안과 당진 등 삽교호 유역에서 총 1782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대적인 수질개선사업이 펼쳐진다.

충남도는 22일 최근 환경부가 추진한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천안시와 당진시 일대 삽교호 수질개선사업 3건(세부 15개 사업)을 응모,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180억원을 포함, 총 1782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세부 사업을 선정하고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 등을 방문해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는 삽교호 수질을 4등급으로 개선하는 도의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내역을 보면, 천안지역의 경우 657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장 개량 및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비롯 255억원 규모의 구도심 지역중심 하수관거 개량 및 설치사업, 쌍정천ㆍ구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모두 6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총 투자규모는 1002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당진지역에서는 각각 240억원 규모의 남원천ㆍ석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사업, 하수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거 개량사업, 합덕공단 폐수처리장 보강사업 등 모두 780억원 규모의 9개 세부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각 시ㆍ군과의 협의를 통해 개별 사업별 우선 추진대상을 정한 후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동안 순차적인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