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니카라과에 하수처리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후 '2015 IDB·IIC' 연차총회에 참석한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장관과 만나 후이갈파시 하수처리사업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어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몬딸반장관은 이번 사업에 대한 차관계약을 체결하고 브로드밴드 사업 MOU도 체결했다. 브로드밴드사업은 초고속 인터넷망 및 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정보화 프로젝트다.

몬딸반 장관은 하수처리사업과 브로드밴드사업이 니카라과의 보건 위생과 교육수준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니카라과는 중남미 최대지원국으로 216만달러의 EDCF자금을 쓰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까르데나스 콜롬비아 재무장관을 만나 한-콜롬비아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까르데나스 장관은 양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교역규모가 작다며 조속한 발효를 통해 교역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콜롬비아가 추진중인 지하철 등 인프라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을 요청했고 이에 까르데나스 장관은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을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답ㅂㄴ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와 재정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간 재정제도와 재정정보시스템 구축경험을 공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