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노후화된 상하수도 배관 교체 또는 보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는 비용의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동주택 상하수도 배관의 교체 또는 보수 비용과 공동주택의 난방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주택도시기금에 마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이 노후화되면서 상하수도 배관의 노후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이 필요해 관리주체가 자력으로 교체나 보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하수도 노후 배관은 생활용수의 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거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교체 또는 보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